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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와인] 2022.07.23 기준 - 비오는 날 저녁 와인을 바라보다 2022.07.23 By 300g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물가 변동성은 와인 업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와인의 경우 데일리 와인 가격은 비교적 안정되어 있으나 일정 등급 와인 가격은 많이 올랐다. 특히 코스트코에서도 몇 달 전에 본 와인이 약 20% 정도 오른 경우도 있다. 일정 주기로 마트 와인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것은 변동성에 대처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저스틴 까베르네 소비뇽 꾸스 라헨 뮈스카드생장드 미네르부아 모에샹동 샴페인 비에이 프랑스 샴페인 KRW 38,990 KRW 24,990 KRW 62,490 KRW 67,900 샤또몽페라 보르도레드 샤또 샹트메르 메독 크뤼부르주아 산테로 피노 샤도네이 스푸만테 샤또 타약 마고 KRW 25,790 KRW 15,990 KRW 16,990 KRW 26,..
[와인의 신, 신의 와인]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은 과연 로마네 콩티 일까? 2022.07.23 By 300g Liber Pater 2015 빈티지는 왜 한 병에 €30,000 였을까? 헤리티지 (Heritage)를 지킨다는 것은 무엇일까? 얼마전 뉴스에서 가야금에 구두약을 바르는 장인을 보았다. 그 가야금 장인도 아마 Liber Pater 와인 이야기를 들었으면 한다. 옻칠보다 구두약이 실제로 더 좋을 수도 있겠지만 과연 그게 문화 유산을 지키는 길일까? Liber Pater 2015 빈티지는 딱 550병만 생산되었다. 로익 파스케 (Loic Pasquet)의 포도 나무는 미국 포도나무와 접붙이기를 하지 않고 순수한 보르도 포도나무를 그대로 재배해 와인을 생산한다. 필록세라가 유럽을 휩쓸고 지나간 후 거의 모든 포도나무는 미국 포도나무와 접붙이기해서 필록세라로 부터 포도나무를 ..
[이탈리아 레드 와인] Tesco Finest Barolo - 포도의 왕 네비올로 (Nebbiolo) 2022.07.22. By 300g 네비올로 품종이 어떤 향을 숨기고 있는지 궁금했다. 네비올로 (Nebbiolo) 품종은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다. 호불호가 강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잘 다가가지 않았다. 오늘 롯데마트에서 구매한 치킨으로 점심을 때우려다가 오래전에 홈플러스에서 약 KRW 50,000 정도 주고 구매한 Tesco Finest Barolo가 생각났다. 코르크를 오픈하고 바로 잔에 따른 와인의 향기는 이탈리아 와인 그 자체였다. 산미가 살짝 더 지배적이었다. 연한 자주색의 와인 빛깔이 매력적이었지만 여기서 한 모금 마시면 운전이 어려워서 일단 시음은 하지 않았다. 갑자기 볼링이 가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잔에 따라놓은 와인의 향기는 시간이 지날 수록 체리와 자두향이 올라왔다. 네비올로가 재배가..
[하와이 맥주] Big Wave Golden Ale - 제4의 물결은 이미 시작되었다. 2022.07.21 By 300g 우리는 이미 제4의 물결이 속에 들어왔다. 어디로 갈지는 모르나 결국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갈 것이다. 하와이 맥주인 BIG WAVE는 섬세한 균형을 유지하는 잘 만든 맥주이다. 처음에 트로피칼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지만 그 선을 확실히 지키고 깔끔한 마무리로 이어진다. 이탈리안이나 치킨과 페어링을 하면 매우 흡족할 수 있는 맛이다. 지난 2년간 COVID-19로 뉴 노멀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비정상적인 경제 유동성을 만들어 냈고 지금은 금리가 계속 인상되면서 인플레이션 단계에 있다. 최근에 제4의 물결의 지표가 될 수 있는 비트코인의 계속되는 하방 추세가 변했다. 침대에 누워서 재미있는 생각을 해보았다. 전기차가 보급되는 시기에 딱 맞춰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상승했다...
[NFT는 와인의 미래가 될 것이다.] 무지성 SpaceOwls v2 NFT 민트(Mint)로 깨달음을 얻다. 2022.07.11 By 300g 민트(Mint)는 디지털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된 크립토 컬렉션 또는 디지털 자산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주 골린이 무지성 스윙 연습 후 기절 상태에서 멍하니 Youtube 방송을 보다가 DoodCats이라는 NFT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다. 이미 DoodCats v3 에어드롭은 마감이 된 상태였고 아직 진행 중인 SpaceOwls v2 공개 민팅(Minting)으로 눈을 돌렸다. NFT (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 토큰)에 대해서는 수많은 매체를 통해서 알고는 있었다. 내가 아는 수준은 그냥 디지털로 만들어진 작품을 구매하는 정도였다. 정확하게 이게 왜 가치가 있는지 잘 알지 못했고 지금도 그렇다. 그러나 이 번에 새로 알게 된 사실은 NFT..
[2022 국제 주류박람회 & 와인박람회] 조지아 와인이 포효하다 - 주차 및 준비물. 2022.07.05 By 300g 어떻게 마케팅에 비용을 써야 하는지 확실하게 보여준 조지아 와인 부스! 2022년 6월 30일(목)에서 7월 2일(토)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와인박람회를 마지막 날인 토요일에 다녀왔다. 관심이 너무 뜨거운 탓인지 날도 더웠고 사람도 많았다. 와인을 몇 병 구매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시음을 포기하고 자차로 이동하기로 했다. 코엑스 주변은 일반적으로 주차료도 비싸고 복잡하다. 카카오 주차를 찾아보니 삼성역 사거리에 있는 파크 하얏트 호텔 바로 뒤에 삼성역 주차장 종일권을 KRW 6,000에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설명에는 주차가 편하다고 되어 있었으나 생각보다 넓지가 않았다. 다행히도 한 자리가 남아 있어서 잽싸게 주차를 했다. 아쉬운 점은 출차 시 상담원에게 전화를 해서 ..
나의 볼링은 어떤 와인이 될 수 있을까? 아직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데일리 와인이다. 2022.07.01 By 300g 볼링 점수는 어쩌면 로버트 파커(RP) 또는 와인 스펙테이터(WS) 포인트에 불과하다. 나의 볼링은 크랭커 스타일이다. 이러한 투구법은 전완근을 지속적으로 훈련해야 한다. 물론 볼링은 힘으로 하는 운동은 아니지만 전완근이 약하면 컵핑(Cupping)의 품질이 어느 순간 떨어진다. 최근에 골린이가 되어서 더 확실하게 이해한 점은 스윙을 필요로 하는 운동은 텐션을 집중하는 구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아직 나의 볼링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데일리 와인 수준이다. 점수가 고르지 못하고 아직은 250점 정도의 높은 점수가 쉽게 나오지 않는다. 데일리 와인은 가성비가 좋을 때도 있지만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맛을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볼링 점수를 와인으로 따지면 300점 만점에 ..
[냉장고에 남은 와인 처리 방법] 뇌피셜 샹그리아 만들기 - 대장금 5분 빙의 2022.06.21 By 300g 드라마에서 일시적으로 미각을 잃은 대장금은 맛을 본 게 아니라 그렸다. 한 번 따라 해 보았다. 저녁에 누워있는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니 습도도 올라가고 조금은 불쾌한 갈증이 찾아왔다. 탄산음료나 물보다는 발란스가 바르게 잡혀있는 청량감이 넘치는 이미지를 마시고 싶었다. 갑자기 샹그리아가 떠올랐다. 냉장고에 남은 와인이 5병 있는데 버리기는 아깝고 요리를 할 때 사용하면 좋은데 언제 할지 모른다. 쿠팡에서 샹그리아 검색해 보니 샹그리아 제조 키트가 있었다. 가격은 KRW 10,000 이상이고 숙성하고 뭐하고 시간이 꽤 소요되는 키트였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제주 감귤차, 탄산수, 남은 와인이 있었다. 블렌딩 하면 샹그리아 비슷한 맛이 나올 것 같았다. 그래서 당장 실행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