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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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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맥주] Big Wave Golden Ale - 제4의 물결은 이미 시작되었다. 2022.07.21 By 300g 우리는 이미 제4의 물결이 속에 들어왔다. 어디로 갈지는 모르나 결국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갈 것이다. 하와이 맥주인 BIG WAVE는 섬세한 균형을 유지하는 잘 만든 맥주이다. 처음에 트로피칼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지만 그 선을 확실히 지키고 깔끔한 마무리로 이어진다. 이탈리안이나 치킨과 페어링을 하면 매우 흡족할 수 있는 맛이다. 지난 2년간 COVID-19로 뉴 노멀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비정상적인 경제 유동성을 만들어 냈고 지금은 금리가 계속 인상되면서 인플레이션 단계에 있다. 최근에 제4의 물결의 지표가 될 수 있는 비트코인의 계속되는 하방 추세가 변했다. 침대에 누워서 재미있는 생각을 해보았다. 전기차가 보급되는 시기에 딱 맞춰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상승했다...
[빙그레 바닐라 맛 우유] 바나나 맛 우유의 스핀오프(spin-off): 어린시절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마시다 - 내돈내산 2022.06.19 By 300g 대한민국 마주앙 와인은 그 시절의 향수를 가져온다. 마치 그 옛날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떠올르는 것처럼.. 어린 시절 빙그레 바나나 맛 우유를 따라올 수 있는 제품이 없었다. 맛이 너무 독보적이었다. 내 기억에 그 당시 바나나가 엄청나게 비싸서 쉽게 사 먹을 수 없는 시절 빙그레 바나나 맛 우유 맛 자체가 실제 바나나 맛의 표준처럼 자리를 잡았다. 어쩌면 진짜 바나나 맛보다 더 바나나 맛에 가까웠다. 지금은 너무나 많은 바나나 맛 우유가 있고 예전처럼 매력적이지 않았다. 어린 시절의 기억에 가끔 사 먹었지만 그냥 그랬다. 정확하게 언제 출시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바닐라 맛 우유가 쿠팡 목록에 올라왔다. 뭔가 별로일 것 같은 느낌에 구매는 안했지만 계속 보다 보니 갑자기 궁..
[샤또 장수] 대한민국의 전통 쌀와인 - 장수막걸리의 질감을 찾아서 2022.06.08 By 300g 한국의 막걸리는 와인으로 따지면 보졸레 누보 (Beaujolais Nouveau)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 특히 생막걸리의 부드러운 질감과 목 넘김 그리고 적당한 탄산과 함께 올라오는 쌀의 풍미는 와인과 비교해도 모자람이 없다. 청량감으로 따지면 생막걸리는 최고의 상품성을 가지고 있다. 살아있는 효모와 유산균은 덤이다. 아마도 생막걸리의 유통기한과 보관 환경을 더 쉽게 제어할 수 있으면 전 세계적인 상품이 되었을 것이다. 물론 살균 막걸리로 이러한 제어가 가능 하지만 맛과 청량감에서 생막걸리를 이길 수 없다. 최근에 막걸리도 고급화 물결을 타고 다양한 프리미엄 막걸리를 선보이지만 개인적으로 막걸리는 막걸리다워야 가장 빛이 난다. 내가 생각하는 막걸리 이미지는 누구나 쉽..
그냥 궁금했다 - 칭따오 맥주 200ml 미니캔의 당도는? 2022.05.19 By 300g 칭따오 맥주는 마라탕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안주와 페어링이 잘 된다. 일단 향이 없고 깔끔한 청량감으로 맥주 자체보다는 주변 음식을 잘 살린다. 작년 여름에 홈플러스에서 200ml 미니캔이 귀여워서 구매를 했지만 용량이 적어서 그런지 탄산과 청량감이 많이 떨어져 잘 마시지 않았다. 김치 냉장고에서 계속 나뒹굴고 있는 게 거슬리고 갑자기 맥주의 당도가 궁금해서 기존 와인을 측정하던 방식을 사용했다. 다시 마셔보았지만 여전히 별로 였다. 와인이건 맥주건 미니의 맛은 비슷한가 보다. 탁도가 지난번에 측정한 Troublemaker 레드 와인보다 높게 나온 것이 의외였다. 보통 맥주 하면 맑은 황금 빛깔이 떠오르는데 레드 와인보다 높게 나오다니 하긴 초반에 측정했던 화이트 와인의 ..
탐스 제로 오렌지향 당류가 0% 라고 하는데? - 내돈내산 2022.05.04 By 300g 어린이날이 다가와서 그런지 문득 탄산음료가 생각났다. 탄산수 대신 환타를 오마주한 탐스(TAMS) 제로 오렌지향을 마시다가 플레인 탄산수에 필적하는 칼로리 (8 kcal)와 당류 0% 그리고 나트륨 3%의 영양정보가 눈에 들어왔다. 분명히 단 맛이 강한데 당류가 0%라니 믿을 수 없었다. 이는 인공감미료의 힘이다. 아세설팜칼륨 (설탕의 200배)과 수크랄로스 (설탕의 600배)가 첨가되어 있어서 가능하다. 제로를 강조하고 있지만 원재료 표기를 보면 과연 건강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러한 표기가 볼드체로 되어 있다 - "과량 섭취 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도 어린이날이 다가오니까 일단 즐거운 마음으로 마셨다. 탐스 제로 오렌지향도 맛있지만 ..